2012/01/28 17:30

친구가 오면 취미생활

이사 후 처음으로 친구 p가 놀러왔어요.
p까지 쳐서, 아직 이 집에 제 친구는 두명이 와 보았을 뿐입니다.
언니의 친구들은 많이들 다녀갔지만요.

좋아하는 사람이 집으로 놀러오면 정말 이것저것 해주거나,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도 많아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슨 음식을 해 먹을까?] 입니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여러가지가 떠오르고, 그 중에서 친구에게 맞는 메뉴를 추리고,
다시 재료의 철이라든가 공수방법이라든가를 따져 장볼 목록을 정리합니다.
하루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친구가 오기로 한 당일이 되면 정말로 심장이 도곤도곤거립니다.
이제오나 저제오나 한층 들떠버려요.


어제는 일단 점심으로, 자주 해먹었지만 p에게는 해준 적 없는
크림치즈닭가슴살베이컨 + 모둠채소 구이를 먹었습니다.
빵과 스프와 맥주를 곁들여서요.
조리법은 정말이지 너무도 손쉬워요.
고기쪽은 그냥 넣어 말고, 채소쪽은 그냥 잘씻어 적당히 잘라서 오븐에 넣고 돌리면 끝이잖아요.
하지만, 제각각의 채소가 품고 있는 그대로의 달큰함이 정말로 맛있습니다.
일반 샐러드 소스에 찍어먹어도 좋고, 그냥 집어 먹어도 좋지요. 맥주와도 잘 어울립니다.
네. 대낮부터 술이었습니다만.



게임도 하고, 쇼프로도 보고, 이야기도 하고, 여러가지를 하다가
다시 저녁에는 만두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만두를 제일 좋아하는 언니도 퇴근하였으므로, 언니의 바람대로 고기를 대단히 넣었습니다.(제 기준에서요)
만두를 빚은 모양만을 보아도 이것은 누가 만들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격이나 외모가 드러나는 것 같아요. p는 역시 동글고 뽀얗고 말랑한 느낌의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둘 다 예쁜 딸을 낳을 것 같아요 :)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만들었는데 둘 다 맛있었습니다.
언니도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 첫손님이었던 m이 놀러왔을 때의 사진입니다.
그날은 설날이었고, 둘 다 고향으로 가지 못했으므로, 우리는 술을 마셨습니다.
맥주와 와인과 막걸리를 마셨어요.
안주로 두부김치와 전을 먹고, 사진은 없지만 m이 사온 싱싱한 굴도 먹고, 언니가 받아온 과자도 함께 했습니다.
월매막걸리는 그닥 맛이 없었고, 작년에 생일선물로 받았던 와인은 맛있었지만,
역시 술은 m이 거의 다 마셨습니다.


또 친구들이 놀러오면 좋을 것 같아요.
나는 이런 일들이 무척 즐거워서, 시간도 사람도 많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취미로 하는 간단 요리

2012/01/19 11:38

새해복많이받아야지 취미생활


설 선물을 사러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 내 마음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요.

너무 비싸거나, 맛이 없거나, 몸에 안좋거나.

그래서 시간을 쪼개서 약밥을 한번 만들어 보았어요.

언니네 약국에도 보내고, 교수님께도 드리고, 옆집할머니, 동기, 친구 나눠먹을 생각은 신이 나지만,

이게 뭐 달지도 짜지도 않아서(나는 좋지만) 사람들은 심심할 수 있을것 같고,

견과류를 너무 넣어서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조금 특별한 재료가 하나 들어가는데, 눈에 보이진 않아서

약초에 민감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큰일일 것 같고,

대춧물 맛있다고 막 넣었더니 약간 질어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자신이 없네.. 되려 민폐끼치는거 아닐까.. 걱정이예요.

부디 쪽잠을 자며 만든 나를 가엾게 여겨, 기뻐해주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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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새해 복 많이 받을라구요.
이거 보시는 분 계시다면,
당신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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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주 블로그해야지.


이글루스 가든 - 취미로 하는 간단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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